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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골 때리는 그녀들' G리그 B그룹에서 FC원더우먼이 드디어 활짝 피어났습니다! 지난 시즌 아쉬운 성적을 뒤로하고, 이번 G리그에서 3승 1패라는 쾌거를 달성하며 B그룹 1위를 확정 지었죠. 팀의 눈부신 상승세 뒤에는 과연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을까요?

마시마 효과, 그리고 위기의 순간

사실 FC원더우먼의 반전에는 마시마 선수 영입이 큰 영향을 미 미쳤습니다. 최근 한일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마시마는 FC원더우먼에 합류하자마자 팀의 공격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습니다.

FC원더우먼의 G리그 B그룹 성적:

  • FC월드클라쓰 전: 5-0 승리
  • FC스트리밍파이터 전: 3-0 승리
  • FC발라드림 전: 2-3 패배
  • FC구척장신 전: 1-1 (승부차기 4-2 승리)

특히 FC월드클라쓰와 스트리밍파이터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FC구척장신과의 최종전은 쉽지 않았습니다. 뜻밖의 상황이 발생했죠. 필드 플레이어로서 전방을 책임지던 마시마 선수가 부상당한 키썸 선수를 대신해 골키퍼로 출전하게 된 것입니다.

에이스 마시마가 골문을 지키자 공격에서의 공백은 너무나 크게 느껴졌습니다. 경기는 좀처럼 풀리지 않았고, FC원더우먼은 0-1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어졌습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는가 싶던 그때, 한 선수가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초보' 우희준의 진심, 빛나는 성실함

이번 시즌 FC원더우먼에 새로 합류한 우희준 선수 이야기입니다. 육군 특전사 중위, 2019년 미스코리아 선, 9년간의 카바디 국가대표라는 화려한 이력만 보면 완벽해 보이지만, 풋살에서는 영락없는 '초보'였습니다. 공을 다루는 것이 서툴렀고, 1대1 찬스조차 골로 연결시키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낼 때가 많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며 팀에 기여하고 있었습니다.

FC구척장신과의 경기에서 우희준 선수의 플레이는 그야말로 '성실함' 그 자체였습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여러 번 기회를 놓치기도 했지만, 이를 악물고 끝까지 뛰어다니는 모습은 보는 내내 안타까움을 넘어 뭉클함을 안겨주었습니다.

시간은 단 1분도 채 남지 않은 상황, 패색이 짙어지던 경기 종료 직전. 모두가 포기했을 법한 그때, 우희준 선수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현이 선수의 패스를 기가 막히게 가로채며 극장 동점골을 터뜨린 것입니다! 이 한 골은 FC원더우먼을 패배의 문턱에서 구해내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고, 결국 4-2라는 점수로 역전승을 거두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열정, 그것이 승리다

비록 경기 내내 아쉬운 모습을 보였을지언정, 우희준 선수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볐던 진심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습니다. 기술적인 완벽함이 아닌, 성실함과 투지가 결국 팀을 승리로 이끈 것이죠.

FC원더우먼의 G리그 B그룹 1위 확정은 단순히 마시마 선수의 영입 효과를 넘어, 우희준 선수처럼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든 선수들의 성실함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FC원더우먼이 '골때녀'에서 또 어떤 감동적인 드라마를 써 내려갈지 정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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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피는 꽃이지만
그 화려함을 감출 수 없고
너무도 짧게 다녀가는 벗이기에
오늘도 카메라를 들고 찾아갔다

Sony A57, DT 18/35 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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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항 노을과 야경  (0) 202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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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추천으로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를 읽었다.
"도대체 뭘 말하고 싶은거야?" 책을 읽기 시작해서 한 동안은 작가의 의도를 알 수 없었다.
이 책은 3분의1 정도 후부터 본격적인 흥미를 몰고 오는 책이다. 중간에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읽기를 추천한다.
 
우리는 물속에 사는 모든 생명체를 "어류"라는 이름으로 뭉뚱그려 이야기한다.
하지만 물속에 살고 비늘로 덮여 있다고 해서 다 같은 종류라고 정의 하는 것은 큰 오산이었다.
 
책에 보면 분기학 cladistics 을 연구하는 분기학자 cladists 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들은 누가 누구와 더 가까운 관계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 사람들이다.
 
예를 들면,
소, 연어, 폐어(물고기의 한 종류) 중 나머지 둘과 다른 하나는 무엇인가?
우리는 의심없이 "소" 라고 답변을 한다.
하지만 분기학자들은 우리가 비늘이라는 외피에 시선을 빼앗기지 않는다면, 더 많은 유사점들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소와 폐어는 둘다 호흡을 하게 해주는 폐와 유사한 기관이 있지만 연어에게는 없다. 폐어와 소는 둘다 후두개(기관을 덮는 작은 덮게 모양의 피부)가 있다. 하지만 연어는 후두개가 없다. 그리고 폐어의 심장은 연어 보다 소의 심장 구조와 더 유사하다.
이런 것들을 보면 연어와 폐어를 같은 종이라 보기 어렵고, 오히려 소와 폐어를 같은 종이라 하는것이 더 타당하다.
 
책에서는 이러한 분류의 오류를 일으킨 이유를 다음과 같이 분석한다.
"에모리대학의 유명한 영장류학자 프란스 드 발 Frans de Waal은 이것이 인간이 항상 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는 우리의 상상속 사다리에서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우리와 다른 동물들 사이의 유사성을 실제보다 과소평가한다고 말한다. 드 발은 과학자들이 나머지 동물들과 인간 사이에 거리를 두기 위해 기술적인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가장 큰 죄를 범하는 집단이라고 지적한다."
 
우리는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을 진실이라고 착각하며 살아간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알고 있는 것들 중 진실이 아닌 것들이 있고, 또 진실의 일부만을 겨우 알고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요즘 처럼 부를 절대적 가치 기준으로 두고 사람을 분류하고 있는 세태도 무언가 잘못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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